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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지나버렸네.
크리스마스 때에 해주기로 한 맹세는...
이렇게 시간이 멋대로 가버리고 봄이 왔어.
이제는 해도 되겠지.
아니 해야만 하겠지.
내가 너에게 해줄 수 있는 건....
이 이야기를 마무리해 보는 거야.
너의 이야기가 더이상 생각나지 않기 전에 용기를 내서 써내려 가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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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는 수술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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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의 눈이 나아져서 세상을 보게 될지...
아니면 실패가 되어서 못 보게 될지...
그것도 아니라면 겁이 나서 갑자기 수술을 거부하게 될지...
그 다음은 정말로 모르겠어.
정말로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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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기 전까지 나는 뒤쳐지는 것만 안된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가만히 있는 것도 뒤쳐지는 것 이상으로 한심하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늦더라도 앞으로 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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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우유부단한 나를 도와줘서 고마워.
덕분에 하고 싶었던 것 중에 하나?는 할 수 있었어.
정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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