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야기

마음의 눈

ㅁ아이러브ㅁ 2010. 5. 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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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연기자가 되고 싶은 청소부

여자 - 스탭

 

어느 한 남자가 있었다. 그 남자는 모두가 원하고 좋아하고 가장 힘들다는 프로에 연기자로 나가고 싶어한다.

그 목표를 가지고 처음에 시작한 일이 청소부다. 먼저 청소부로 그 회사에 입사를 한 다음 밑에서 부터 올라갈려는

생각으로 시작을 했으나 ...................

막상 청소부에 들어가니 일이 장난이 아니었다.  그래서 포기하고 그냥 연기자 지망생으로 오디션을 볼까도 생각을 한다.

근데 이 남자는 그러는 것 보다 청소부로 시작해서 서서히 올라가 내 꿈을 펼치는게 왠지 멋있을 거 같다고 다짐한다.

다짐을 하고 또 다짐을 하면서 결국엔 쓰레기를 청소하고 있을 뿐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이 남자가 원하는 프로세트장을 청소하라는 대장님의 말씀이 떨어졌다.

남자는 매우 놀라며 빠르게 누구보다도 빠르게 준비를 마치고 세트장으로 향했다.

남자는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실제로 보는 것은 물론, 세트장에 크키에 놀라서 입을 떡 벌리고 있는데

한 구석에서 빛이 나기 시작한다. 거기에는 한 여자가 있었다. 그 여자 주위에서 빛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남자는 첫 눈에 반해버린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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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어느덧 흘러 1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다.

남자는 이제 청소부의 대장을 하고 싶은 여전히 청소부원이다. 그러나 실망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아직 꿈은 이루어 지지 않았으니까.)

남자에게는 그녀가 생겼기 때문이다. 그때의 여자는 스탭들 중에서도 막내여서 궂은일을 맡아 하고 있었다

왠지 모르게 서로가 닮았다고 생각한 그들은 그렇게 인연이 되어 애인으로 발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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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는 결혼을 약속한다.

모두가 그들의 사랑에 거짓이 없다는걸 알고 행복하기를 바랄뿐이었다.

그 사고만 일어나기 전에는 말이다. 오늘도 남자는 힘들지만 그녀를 생각하며 청소를 하고 있었다.

그녀가 있는 세트장에서 멀리서 바라보면서 간섭을 하지는 않지만 그날따라 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녀에게 다가가 도와주고 싶었다. 남자는 그녀에게 다가가 오늘 저녁식사에 대해 생각하면서 즐겁게 걸어가고 있었다.

그녀는 아무것도 모르고 열심히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남자는 몰래 살금살금 다가가 놀래 킬려고 조심조심 가는데

그때 남자의 발에 무언가가 걸리더니 갑자기 큰 소리가 나며 옆에 있던 자재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자재 밑에는 여자가 일하고 있었는데 위에서 내려 오는 자재에 깔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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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후 병원에서는 안타까운 말을 전했다. 여자가 눈이 안보이게 되었다는 것이다.

여자의 가족과 남자는 충격을 받았다. 특히나 남자는 나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고 자학을 했다.

그떄 내가 다가가지만 않았어도 하면서 혼자 외로이 울고 있었다.

여자는 남자를 찾았다. 남자는 다가갔다. 속으로 내심 걱정하지 말라고 하면서 괜찮다고 하면서 남자를 위로해 주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러나 여자는 달랐다.  남자를 저주하면서 욕을 해댔다. 남자는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여자는 울며 불며 남자를

싫어하며 너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날 여자는 남자가 다가와 놀래킬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냥 모른척하며 있을 뿐인데 갑자기 남자가 다가올 때

걸려 넘어지는 것이 보였고 그 이후에 자재가 무너져 내렸다.)

여자의 돌발 행동에 남자는 물론이와 여자의 가족들 모두도 놀라는 눈치였다.

가족들은 일제히 나를 쳐다보았고 나는 그자리에 있을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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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이 지나 남자는 점점 멍해지고 있었다,

그녀에게 이대로 계속 떨어져 있을 수는 없다고 다가가 내가 잘못했다고 빌면 안될까 하고

이렇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기에는 내 자신이 한심에 보인다는 이런저런 생각들로 하루하루를 보낼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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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용기를 내어 그녀에 집으로 갔다.

그녀에게 고백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녀에게 한 남자가 되고 싶었다.

그녀에게 그녀를 위해 살고 싶었다.

 

그녀는 울고 있었다. 눈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남자에 마음은 전해진 것일까

그들은 결혼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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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이제는 연기자가 되었다. 자신이 원하는 프로에 말이다.

청소부를 하며 그 프로에 대해 가까이서 보고 연구하고 그녀와 대화를 나눈것이 다른사람들에게도 전해져 남자가 꿈꾸던

어찌보면 당연하다는 듯이 프로에 출연할 기회가 생겼다. 남자는 그동안 생각한 이 프로에 대한 열정으로 차근차근 열심히

노력하고 있었다.  시간은 어느덧 흘러 남자는 고정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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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부사이에는 귀여운 여자아이가 생기고 초등학교에 다니게 되었다.

이 부부는 행복하게 이렇게 살았어야 했다. 그러나 그러하지 못했다. (여자가 눈이 안 보임에 따라 여자에게는 다른 것이 생겼다.)

소리로 이사람에 대해 생각하고 느끼고 이해하고 지금하고 있는 말이 진실인지 거짓인지를 알게 되었다.

모든 부부가 그러하듯 여자는 남자에 대해 의심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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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여자에 대해 거짓말을 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너무 진실만을 얘기하는 것처럼 여자는 느껴졌다.)

그래서 나에대해 진실로 대해 준 이 남자에 대해 더 불안감이 생겼다. 그러나 남자를 시험하지는 않았다.

아니 오히려 시험할 기회가 없었다. 남자가 맡은 프로는 점점더 잘되가고 있어서  오히려 더 바빠져 집에 오면 잠만자고 나가기 때문이다.

그래도 여자에 대해 챙겨주는 마음은 한결같았다. 이런 남자를 여자는 믿기로 하고 남자에게대해 잘못생각한 것이라 미안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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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많이많이 흘러 아이는 벌써 초등학교 6학년생이다. (보이진 않아도 느껴지는 시간에 대해 야속할 뿐이다.)

아이가 수학여행을 떠나는 날이되었다. 남자도 이번 수학여행때는 시간이 생길꺼 같다고 한다.

오랜만에 같이 있을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 그러나 왠지 어색했다. 오히려 이런 시간이 생기기를 원했지만

막상 생기고 나니 둘다 어리둥절할 뿐이다. 부부는 저녁에 공원을 나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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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난 이 남자를 진심으로 사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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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화장실, 학생, 진실, 거짓, 아이, 경찰서, 사람들, 또다른 아이, 진실과 거짓의 사이

남자의 거짓말, 남자의 진실된 거짓말, 남자의 사랑, 남자의 목표 꿈 열정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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