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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그녀는...화장실이다

ㅁ아이러브ㅁ 2022. 11. 17.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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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상상의 글...에 추가 내용이 떠올라서 또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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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저녁
A남은 처음에 A녀를 봤을때 A녀 주위가 보이지 않았다고 진심어린 농담을 말하였다 그 말을 들은 A녀는 조금 마음이 편해졌다 오늘따라 더 이뻐보여 일시적으로 안보이는거라고 그렇게 A녀를 달래며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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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A녀를 보낸 A남은 평소와 똑같이 그자리에 있겠지만 지금은 보이지 않는 집을 조심스럽게 손으로 더듬으며 의자에 앉았다 A남은 오늘 일을 다시 생각해보았다 눈을 다칠만한 상황은 없었던 것 같은데 하면서 혼자 괴로워했다
그때 전화가 울렸다
A남은 천천히 손가락을 움직여 전화를 받았다
A녀의 전화...(여전히 걱정하는 목소리...)
혹시 몰라 영상통화로 했다는 A녀의 말에 전화기쪽을 보는 A남이지만 하얗게 보일뿐이었다
그래도 A녀의 목소리에 A남 또한 괴로움이 조금은 없어졌다...
그때... 어디선가 A남 귀에 소리가 들렸다
어떤 여자의 소리...
급하게 뛰어가는 소리...
화장실,화장실 외치는 소리...
A남은 그렇게 B녀의 소리를 듣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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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당황하는 A남 모습을 본 A녀는 물어보았지만 A남은 침착하게 윗집에서 소리가 난거 같다며 A녀의 걱정을 덜어주었다
(하지만 A남이 듣는 소리는 윗집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었으며 귀를 막는다고 안들리는것은 더더욱 아니었다)
A남은 더 힘들어 할 A녀를 위해 괜찮다고 말했고 A녀도 더이상 해줄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알겠다 말하며 전화를 끊었다
전화를 끊으니 B녀의 소리는 더 크게 들려 왔다
괴로워하는 소리,얼마만에 신호인지 행복해하며 발 동동거리는 소리,혼자 온갖 응원으로 가득찬 소리 등등...
B녀가 내는 소리에 A남은 황당스러웠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렇게 A남은 모르는 누군가의 소리로 밤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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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A남은 뜻하지 않게 밤을 세서 피곤함으로 점심이 될때까지 일어나지를 못했다
(B녀가 행복하게 끝내기 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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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그날 저녁
야간 산행을 하는 B남...그리고 그옆에 C녀...
B남은 갑자기 괴로워하며 코를 잡았다
C녀는 그런 B남의 행동에 처음에는 놀랐지만 또 그런건지 물었고 B남은 맞다고 하며 살짝 웃었다
웃는 것도 잠시...B남은 어김없이 코를 파고드는 냄새에 힘들어했다 소믈리에를 직업으로 가진 B남에게 있어서 이 향은 너무나도 강했다 코를 막는다고 될 문제의 수준을 넘어섰지만 어떤 많은 방법들을 써도 소용이 없었다 C녀도 그런 B남을 부축해서 조심스럽게 산을 내려오는 것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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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후
호텔에서 D녀의 결혼식이 있는 날
이제 앞이 예전처럼 보이는 A남...
하지만 B녀의 소리는 더 크게 선명하게 들렸다
그렇게 귀에 들리는 소리를 괴로워하며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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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일하는 B남은 결혼식에 필요한 와인을 가지고 힘겹지만 참으며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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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화장실 앞
A남,B남,B녀는 그렇게 무언가에 이끌려 만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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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데 광고...
결국에는 냄새까지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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