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무한도전 최악의 시나리오 만들기 26번째 <공포특집>

ㅁ아이러브ㅁ 2011. 11. 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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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체를 알 수 없는 공포

살아 숨쉬는 공포

숨도 참게 만드는 암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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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진행 = 10%+20%+20%                            19% +1%

이야기 구성 = 처음의 계획은 무한도전 멤버들이 지나가게 될 공포특집 무대 만들기가 목적이었으나

                     이야기로 바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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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펀지 땅,방울소리,비명소리,가발,간신고등학교,준비한 반지를 꺼내며,석사,엉엉 우는 톤으로,

빨리 와주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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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는 학교.

 

과학실, 음악실, 화장실 세군데.

 

과학실 2명, 음악실 2명, 화장실 2명

 

각자 한명씩 간다.

지각생 한명은 세군데를 다 돌아온다.

 

빨리 와주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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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줄거리-

남자 고등학교에 전학을 오게된 한 여학생.

여러 다른 사람들의 시선으로 본 그녀.

<<그녀의 눈을 본 이는 아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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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주일 그녀가 이 학교에 있었던 시간-

 

첫째날 - 조용하던 학교가 시끌시끌해졌다. 전학생이 왔다는 것이다. 고3.

           이제 사회로 나갈 마지막 시작단계에서 그것도 남고에 여학생이 전학을 오게 되었다고 한다.

           컴퓨터 전산처리가 잘못이 되어 옆 여고가 아닌 이 학교로 오게 되었다고 한다.

        담임선생님이 전학생을 데려왔다. 그녀가 인사를 한 후 이름을 말했다. 그녀의 이름은.....

          지금 나에게는 그녀의 이름보다도 영어 단어 하나하나가 더 중요했기에 신경쓰지 않았다.

                                         지금 내가 외우는 영어 단어: imprecise 부정확하다

        수업 시작. 째깍째깍....조금 뒤.....따가운 비명소리. 그녀쪽에서 났다. 그녀는 가방 안,

         책상 속을 찾기 시작했다. 선생님이 물었다. 그녀는 수줍게 대답했다. 펜을 놓고 온거 같다고...

         그 순간 수십개의 손이 그녀 책상 위를 지나갔고 순식간에 책상 위에는 모든 종류의 으로

         가득찼다. 그녀는 하나의 펜을 들었고 어디선가 기쁨과 절망의 소리가 들려왔다.

                                         지금 내가 외우는 영어 단어: chaos 혼돈

 

둘째날 - 그녀가 학교에 늦게 도착을 하였다고 한다. 지각. 그녀는 덜 마른 머리로 교실에

             들어왔다고 한다. 모두의 시선은 그녀에게로...(어디선가 향기가 났다.)

                                         지금 내가 외우는 영어 단어: vertigo 어지러움

             수업이 끝난 후. 하교길. 그녀 주위에 무수히 많은...덩어리들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녀는 집이 멀어 그녀의 부모님이 데려다 주고 어제처럼 차를 타고 갔지만 오늘은

             바쁘셔서 그녀 혼자 집에 간다고 한다.

                                                            [생략] 

             처음에 커다랐던 덩어리는 점점 줄어들어갔고 나중에 시간이 지난 후에는

             나와 그녀만이 버스에 타고 있었다. 버스는 종점에 도착했다.

             나는 내렸다. 그녀도 내렸다. 나는 걸어갔다. 그녀도 걸어왔다. 좁은 골목길로 들어섰다.

             그순간..... 그녀가 내 옷자락을 잡았다.

                                         지금 내가 외우는 영어 단어: irritation 짜증

          나는 걸어갔다. 옷자락을 잡힌채로... 잠시 후. 뒤에 끌림이 사라졌다.

            그녀는 집에 도착했나보다. 그녀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고마워." 나는 걸어갔다.

                                          지금 내가 외우는 영어 단어: inner 내면의

                                          지금 내가 외우는 영어 단어: crossing 교차점

 

    생략 부분 - 이 학교의 이름은 간신고등학교. 학교이름은 별로더라도 이 학교는 명문 중에 명문.

                 그래서 많은 부모들이 이 학교에 보내기 위해 아낌없이 투자한다. 나도 그중에 하나이다.

                   내가 살고 있는 집에서 학교까지는 버스로 2시간 걸리는 거리. 하지만 불만스럽지 않다.

                   미래에 석사가 될 이몸에게 화려한 경력을 새길 수만 있다면 이정도는.......

                                           지금 내가 외우는 영어 단어: perfection 완벽함

 

셋째날 - 그녀의 책상 위에는 온갖 선물로 가득했다. 그녀의 도착. 모든이가 그녀가 어떤 선물을

             고를지 기대하고 있었다. 기대와는 다르게 그녀는 차분히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그리고 서서히 나에게로 다가왔다.

                                            지금 내가 외우는 영어 단어: indifference 무관심

           그녀는 준비한 선물을 나에게 주고 수줍어 하며 교실 밖으로 나가버렸다. 

                                    지금 내가 외우는 영어 단어: letter 편지

                                                                   [생략] 

            그날 저녁 비가 내렸다. 나는 준비한 우산을 꺼내 버스정류장으로 갈려고 했다.

              그 때 그녀가 내 우산 속으로 들어왔다.

넷째날 -

다섯째날 -

여섯째날 -

그 날 - "예전부터 궁금했는데........ 눈 한번 보여주면 안돼?....싫다면 안 보여줘도 괜찮아."

            = 내가 그녀에게.

           "아니야....너라면....너만은 봤으면 했어." 

            = 그녀가 나에게.

           그녀는 천천히 눈을 가린 앞머리를.......열었다.

           나는 보고 말았다. 지금까지 공부한 그 어떤 영어 단어로써는 표현할 수 없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그것> 나는 도망쳤다. 그것에서 멀어지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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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첫째날 - 어느 때와 같이 분주한 교무실.나 또한 고3 학생들을 신경쓰느나 머리가 어질어질한

                     상황에서 전학생이 우리반으로 온다고 한다. 그것도 여학생이.......

                     앞머리가 눈을 가릴 정로로 길고 긴....생머리를 한.....골치 아픈 학생이 왔다.

                     일주일. 어떻게든 아무일도 없길 바라며 교실로 갔다. 교실 안 반응은 폭발적!!!!!!!

                     당장이라도 무너질 듯한 교실과 다르게 전학생은 고개도 들지 못할 정도로 부끄러워

                     하고 있다. 하고 있다.... (이 정도 반응을 나한테도 해봐라!.)

                    짧은 전학생 소개. 짧은 아침 조회. 전학 온 여학생보다 짧은 나의 키.

 

짧은 둘째날 - 학교에서 나는 공주였다. 꼬마 공주. 키가 작아도 상관없었다. 공주니까.

 

짧은 셋째날 - 대한민국 여학생의 평균 키도 못 되는....  전학 온 여학생과의 비교.

                     대한민국 여성의 평균 키도 못 되는......   전학 온 여학생과의 비교.

                     전세계 모든 여성의 평균 키도 못 되는.... 전학 온 여학생과의 비교.

                     그렇게 우리반에 전학생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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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첫째날 - 내 수업은 체육.[[수능]] 어디로 봐도 체육은 없다. 수능앞에 체육수업은 그저

                           시간낭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그렇기에 이 학교에서 체육시간은 일주일에

                           단 4시간. 원래는 2시간인 시간을 억지로 억지로 늘려 4시간으로 만들었다.

                          그런데 지금 2시간이었으면 한다. 눈 앞에 운동을 잘하는.....엄청 잘하는....

                          나보다도 잘하는 여학생 때문에!!!!!!!!!!!!!!!!!!!!!!!!!!............................

 

뛰는 둘째날 - 그 날은 최대로 힘을 안냈으니까. 봐준 걸 얘들은 왜 모르나 몰라.........

                            멀리 뛰기. 학생과의 신장 차이는 30cm. 멀리 뛰기 기록의 차이는 1m.......

 

뛰는 셋째날 - 오늘 수업은 50m 달리기. 학교 운동장의 대각선을 달려야지만 가까스로

                           나오는 50m거리. 지금 내가 느끼는 거리 5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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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한 첫째날 - 그날도 언제나 밥과의 전쟁이었다. 하지만 그날은 예외였다. 한 사건으로 인해서.....

 

분주한 둘째날 - 오늘도 어김없이 밥을 만들었고 학생들은 식사를 하기 위해 왔다.

                        자리는 점점 찼다. 그 속에 다른 옷을 입은 한 학생이 자리에 앉기 전까지는....

                        자리는 가득찼지만 소리가 나질 않았다. 너무나도 조용했다. 이 적막한 소리를 깨는

                        아주 작은 소리만 들려왔다. "윽...." 갑자기 웅성되기 시작한다. 모두의 시선은

                        한 곳으로 모여 있다. 한 학생이 입에 손이 가 있었다. 그러면서 조용히 입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작은 돌맹이.

 

분주한 셋째날 - 오늘도 어김없이 밥을 만들어야 했지만 그러지 않았....그러지 못했다.

                        급식 중단. 더이상 밥은 만들 수 없게 되었고 나는 집으로 갈 수 밖에 없었다.

                        한 여학생의 입에서 나온 작은 돌맹이로 인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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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첫째날 - 절대음감. 그런건 나를 위해 존재하는 단어였다. 그날도 다른 날과 다르지 않았다.

                        한번의 실수로 깨져버린 나의 절대...음.......

 

타고난 둘째날 - 나의 자랑이었으며 내가 살아가는 이유였다. 음악. 그것은 나의 모든 것이었다.

                        그 날. 학생들로 가득 찬 음악실에 한 여학생이 들어오고 나서부터 모든 것이........

                        이 학생들은 모를 것이다. 음과 음사이의 그 미묘한 간격의 차이를... 모를 것이다.

                        절대음감이라는 것이 하루 아침에 익힐 수 있는 능력이 아니라는 것을...

 

타고난 셋째날 - 장난이었다. 이 학생들은 백번 만번 들려줘도 그 차이를 모르니까,, 내가 거짓으로

                        말해도 모를 것이다. 그리고 당연히 모르고 있다.

                        "선생님...그 부분 틀린 거 같은데요." 아무도 모를 것이라 생각했던 그 순간.

                       그렇게 찾아왔다. 진정한 절대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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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첫째날 - 우리는 역사 속에 살고 있다. 과거에 존재했던 일이 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날은 역사속에서 사려져야 하는 날이다.

 

전통의 둘째날 - 과거의 역사가 잘못 기록되어 있건 정확히 기록되어 있던간에 

                        그런건 나한테 중요하지 않았다. 나에게 역사는 그 기록 자체가 너무나 소중했다.

                        그래서 그 기록 하나하나를 외우고 외웠다. 잃어버리기 싫어서...

                         누군가는 알아야 하기에 더욱 더 소중하다고 생각했는데....

 

전통의 셋째날 - 연도를 외우는 것이 너무나도 어려웠다. 그래서 나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외웠다.

                        한번 보고 외울 수 없으니까. 보고 또 봐야지만 외울 수 있으니까.

                        눈 앞에 모든 것을 외울 수 있는 한 학생이 나타나지만 않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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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넷째날 -

뛰는 넷째날 -

분주한 넷째날 -

타고난 넷째날 -

전통의 넷째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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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다섯째날 -

뛰는 다섯째날 -

분주한 다섯째날 -

타고난 다섯째날 -

전통의 다섯째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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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여섯째날 -

뛰는 여섯째날 -

분주한 여섯째날 -

타고난 여섯째날 -

전통의 여섯째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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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그날 - 세상의 중심. 그곳에 핀 꽃.

분주한 그날 - 밥 한 공기. 밥 한 숟가락. 밥 한알. 최후의 만찬.

타고난 그날 - 아름다운 음악소리. 뛰어난 악기소리. 작은 숨소리. 이제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전통의 그날 - 모든 기록을 지워버렸다.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짧은 그날 - 빨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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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누군가가 학교 옥상에서 뛰어내렸다.

그 이후. 그녀의 눈을 본 이는 아무도 없었다.

지금 내가 외우는 영어 단어: fear 공포

 

 

 

<<읽는 방법>>

첫째날 - 둘째날 - 셋째날 - 그날 - ???날 - ???날 -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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