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무한도전 최악의 시나리오 만들기 28번째<괴도 H>

ㅁ아이러브ㅁ 2011. 12. 1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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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진행 = 1%+1%+1%+50%

 

박명수 - 미치겠어 널 너무 알고 싶어., 세상 물정 모르는,해 뜨는 언덕,늙은 여자,새벽 2시,

정준하 - 뚱뚱한 여자,대답없는 너,

유재석 - 배테랑 마술사,오싹한 삼각관계,볕 좋은 가을날,사랑에 빠진 귀족,새벽 3시,

정형돈 - 숨막히는 긴장감,너랑 같이 왔으면 더 좋았을 걸,웃기지 못해도 괜찮아,

             아무것도 들리지 않아,

하하 - 상처뿐인 기억,여인의 마음을 훔친다,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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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 괴도 H, 정 반장, 유 형사

 

<읽는 방법>

((   )) - 독백

"     "  - 대화

(     ) - 감정

HHHHHHHH HHHHHHHH HHHHHHHH HHHHHHHH HHHHHHHH HHHHHHHH HHHHHHHH HHHHHHHH

 

어느 나라건 어느 시대건 그는 존재했다.

그리고 지금 이 곳. 대한민국에 그가 나타났다.

 

괴도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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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 좋은 가을날.

3명의 여자.

뚱뚱한 여자, 늙은 여자,콩가루 다방 정마담.....

 

그들은 언제나 붙어다녔다. 그들의 사이에 누구도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서로가 서로에게 비밀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런데....

 

그런 그들 앞에 그가 나타났다. 괴도 H.

그리고 모든 것이 바뀌어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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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이 시대 베테랑 마술사보다도 뛰어난.....

어쩌면 모든 시대를 통틀어서도 누구보다도 대단한... 완벽한 마술사라고 부르기도 하며,

여인의 마음을 마음대로 쥐락펴락하는 사랑에 빠진 귀족이라고도 부른다.

 

하지만.....

그 누구도 괴도H를 정확히 본 이는 없었다.

그렇지만 확실한 단 한가지는 여자에 대한 끝없는 살인만이 그를 말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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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장>

 

♡ ♡ ♡

 

새벽 2시.

해뜨는 언덕.

 

괴도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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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에 놓여 있는 예고장을 바라보며...

 

((괴도H...괴도H....괴도H!!!!!!!!!

  언제까지 이녀석을 보고만 있어야 되냐고....

  3명의 여자. 시간은 새벽 2시. 장소는 해뜨는 언덕. 범인은 괴도 H.

  이렇게 대놓고 말하는데도 왜 못 잡는거야....아...미치겠다...))

 

나는 힘없이 의자에 앉았다.

잠시 후...

 

이런 나를 보며 누군가가 다가왔다.

"정 반장님 기운 내십시오... 이번엔 반드시 잡고 말겠습니다."

((언제나 씩씩한 목소리로 나를 부르는 녀석.))

 

"....언덕이라는 언덕에 모든 병력을 배치하면 되고 그리고.....

  새벽2시에 여자3명이 그것도 언덕에 무슨일로 올라가겠습니까??...하하하 ...걱정하지 마십시오."

((괴도H를 좋아하는 녀석.))

 

((완전히 들 떴어.........걱정이라...그래.걱정....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해. 지금껏 모든 사건들이 그랬어.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지고 그곳에 괴도H가 있다라....

  아니면 괴도H가 만드는 자작극...그렇다면 어떻게,,,,,))

 

나는 머리를 쥐어짜며 생각을 했지만 결국엔 원점으로 돌아왔다.

괴도H.

 

((이번에는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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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1시 50분.

 

해뜨는 언덕이라고 불리우는 이 언덕위에서 우리는 기다리고 있다.

예고장이 날라오고 일주일 뒤. 언제나 똑같이 반복된다.

괴도 H의 쇼....

 

새벽 2시. 시작.

 

주위에 여자는 없다. 이미 이 일대를 막고 있으며...살인사건이 일어나는 곳에 그 누구도 오고

싶어하지 않기에 조용하게 들리는 숨소리만이 있을 뿐이었다.

그렇지만 그것도 잠시 뿐.

 

눈 앞에 나타났다. 괴도 H.

어떻게 해서 나타나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달려갔다. 잡기 위해서.

조금만 뻗으면 닿는 거리.

 

"잡았..........???"

사라졌다.

주위를 둘러보았다. 사라졌다. 또 다시...

하늘을 쳐다보았다. 하늘에서 하나의 종이가 천천히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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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장>

 

 

새벽 2시.

해뜨는 언덕.

 

괴도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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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도 H는 사라졌다. 한참을 멍하니 있던 나. 갑자기 분주한 소리가 들린다.

"여자들을 찾아!!..." 반장님의 목소리에 나는 정신을 차린 후 여자들을 찾기 시작하였다.

..........

한 시간....두 시간... 시간이 지나도 여자들을 찾을 수 없었다.

"반장님..아무리 찾아도 안 보입니다." 나의 말에 반장님은 심각한 표정으로 가만히 계셨다.

반장님이 말했다."이 곳이 왜 해뜨는 언덕이지??..."

나는 자신있게 말했다.

"이 곳이 해가 가장 빨리 뜨는 걸 볼 수 있다고 하여 해뜨는 언덕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말하면서 왠지 스스로 대단하다고 느꼈다.)

 

"해뜨는 언덕이라....그렇다면 해가 떠오르면 보이겠군..."

 

((.......??? 반장님이 무슨말씀을 하시는거지???))

반장님의 알 수 없는 말에 나는 반장님을 쳐다보았다. 반장님은 어딘가 먼 곳을 바라보고 계셨다.

나도 그 쪽을 바라보았다.

 

그곳에서 해가 떠오르고 있었다. 점점 붉은 색을 띄는 해가 올라오고 있었다.

 

그리고...

 

그곳에 지금껏 찾아 다녔던 여자3명의 모습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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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도 H. 우리의 행동까지 예상하고 있었어. 해뜨는 언덕...새벽 2시...여자 셋.

  또 다시 말도 안되는 일을 저질렀군.))

 

<사건 일지>

......발견된 여자들의 표정은 언제나 그렇듯 행복한 표정이었다. 생명의 위협이나 폭행을 당한

흔적들은 역시나 없었다. 웃는 얼굴... 편안한 자세.

그렇게 또 하나의 사건이 미스테리로 정리될 듯 싶었다.

 

피곤함이 몰려들었다. 빨리 자고 싶었다. 그런데....

"반장님!!....반장님...." 나를 부르는 소리.

 

유 형사의 메뚜기처럼 뛰어오는 모습에 조금은 기분이 좋아지면서 나는 천천히 의자에 앉았다.

"반장님...헉헉...반장님...그러니까..." 곧 숨이 넘어갈 듯 유 형사는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귀여운 녀석..))

하지만 그것도 잠시 뿐.

 

보고야 말았다.

유 형사의 손에 든 괴도 H의 예고장을...

 

.......5월 6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괴도 H의 사건 파일중에서.........

 

HHHHHHHH HHHHHHHH HHHHHHHH HHHHHHHH HHHHHHHH HHHHHHHH HHHHHHHH HHHHHHH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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